심학봉 경찰조사 재수사에 보험설계사 "처벌 원치 않아", 의원직 사퇴 여론 여전
[출처 ⓒ SBS]
심학봉 전 새누리당 의원이 성폭행 사건 관련 경찰조사에서 무혐의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금 검찰의 재수사가 시작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심학봉 경찰조사는 지난달 24일 심학봉 의원 보험설계사에 의해 신고된 성폭행 사건의 진위여부를 따지기 위해 시작됐다. 성폭행 사건의 피해자임을 주장한 심학봉 의원 보험설계사 A씨는 신고 당일 있었던 심학봉 경찰조사에서 "심학봉 의원이 7월 13일 수차례 전화해 호텔로 불러들였고 호텔에 가자 강제로 옷을 벗기고 성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에 이뤄진 2차, 3차에 걸친 심학봉 경찰조사에서는 입장을 번복했다. 심학봉 의원 보험설계사 A씨는 이어진 심학봉 경찰조사에서는 "성관계한 것은 맞지만 온 힘을 다해 거부하지는 않았다", "처벌 원치 않는다"며 사건을 미궁 속에 빠지게 만들었다. 결국 심학봉 경찰조사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결론을 맺었다.
석연치 않은 심학봉 경찰조사 결과에 대구지검은 대구지방경찰청이 무혐의 결론 내린 심학봉 의원 보험설계사 성폭행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결정했다. 검찰은 사건의 진위를 확실히 하기 위해 심 의원이나 피해 여성인 심학봉 의원 보험설계사를 소환 조사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한편 성폭행 스캔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심학봉 의원은 결국 새누리당에서 탈당했으나 심학봉 의원직 사퇴 여론은 여전히 거세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여성위원회 소속 지방의원들은 5일 심학봉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자리를 마련해 심학봉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주장 중이다. 심학봉 의원직 사퇴의 요지는 "심 의원은 도덕적으로 이미 국회의원의 자격을 상실했다"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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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여성인 보험설계사 A씨의 번복된 발언과 여전히 거센 심학봉 의원직 사퇴 여론으로 인해 심학봉 의원은 한동안 잠 못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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