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이 현대상선 LNG운송사업본부 매각을 실시했다. 오늘 7일 오후 2시 40분 기준 현대상선의 1주당 현재가는 9730원으로 전일대비 420원이 하락한 상태이며 코스피 124위를 기록했다.
현대상선은 신설 LNG 운송사업회사인 현대엘엔지해운주식회사에 총 1조원의 지분을 매각하고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현대그룹은 앞서 현대부산신항만 투자자를 교체하고 컨테이너도 매각했으며, 신한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 현대 오일뱅크 등의 주식을 매각하여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수년간 부채로 시달리던 현대그룹은 자금적 숨통이 틔였으며, 작년부터 실시해온 3조 3000억원의 자구계획안을 안정적으로 실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업계는 현대그룹이 LNG운송사업본부 매각에 그치지 않고 산업은행과 벌크 전용선 사업부까지 매각화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상선의 벌크선은 지난 해 22.4%의 매출 비율을 보여, 수익율에 비해 과도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또한 벌크선은 장기용선 계약보다 단기적인 운용을 목적으로 하여 고정단가를 만들지 못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었다.
현대 그룹은 현대증권과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의 금융3사를 매각하고 현대상선의 사업부문을 조정함과 동시에 국내외 부동산과 유가증권, 선박등의 자산을 함께 매각화 했다. 이번 현대상선의 매각이 완료된 상태에서 벌크선의 매각까지 확실해지면 현대상선은 최소 4000억원대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부채비율을 작년 기준 1300%에서 700%대까지 낮추는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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