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기자 총격 사망 사건, 미국 전역 충격
[출처 ⓒ KBS]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 영상이 공개되면서 미국 전역에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미국 버지니아 주 지역방송의 생방송 아침 뉴스에 출연 중이던 기자 앨리슨 파커와 그녀를 찍던 카메라 기자 아담 워드는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의 사망 피해자가 됐다. 게다가 첫번째로 총에 맞은 앨리슨 파커의 모습은 생방송으로 고스란히 전파됐다.
충격적인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의 범인은 베스터 리 플래내건으로 피해자들과 함께 1년 정도 일하다 해고당한 전직 기자다. 그는 이번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을 저지르면서 스스로 촬영까지 겸해 해당 영상을 인터넷에 올렸다. 또한 범행 2시간 후 범행동기를 밝힌 장문의 메모를 방송사에 보내는 등 계획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범인은 이후 자살했다.
범인의 범행 동기는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로 밝혀졌다. 흑인인 범인은 여호와가 자신에게 이번 계획을 권유했다며 지난 6월 발생한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과 2007년 한인 유학생 조승희의 버지니아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범행을 결심했음을 밝혔다. 범인은 "나의 분노는 꾸준히 쌓여왔다"며 "나는 폭발하기를 기다리는 인간 화약통이었다"고 밝혀 미국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이 우발적인 사건 만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번 생방송 기자 사망 피해자인 앨리슨 파커와 아담 워드는 각각 사내연애를 하고 있었다. 이중 카메라 기자 아담 워드의 여자친구는 조종실에서 직접 생방송을 지켜보던 중 남자친구가 생방송 기자 사망 피해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다. 다른 생방송 기자 사망 피해자 앨리슨 파커 역시 같은 방송사 앵커와 사내연애 중이었으며 최근 동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KBS]
한편 범인 플래내건은 해당 방송사 근무 당시 동성애자라는 사실에 대한 성희롱을 당했으며 심각한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점을 자신의 유서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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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데일리 / 윤규식 기자 bapj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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