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롯데 주주총회 완승, 롯데 장악?
[출처 ⓒ SBS]
롯데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완승을 거뒀다.
17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롯데 신동빈 회장이 제시한 안건 전원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롯데 신동빈 회장의 안건은 일본 롯데 지배구조 개편안과 사외이사 선임안 두가지로 롯데 그룹이 가지고 있던 대표적인 문제인 폐쇄적인 지배구조와 일명 '밀실 경영'으로 불릴만큼 투명하지 못했던 경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특히 사외이사 선임안은 이날 롯데 신동빈 회장 안건 총회에 참석한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통과하는 안건이었기 때문에 사실상 롯데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의 '원 리더'가 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신동주 전 부회장과 형제들이 가지고 있는 롯데그룹의 지분이 롯데 신동빈 회장의 롯데 장악에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신동빈 신동주 형제의 '2차 형제의 난'이 예상됐다. 그러나 이번 주주총회 결과로 신동빈 회장의 롯데 장악은 더욱 명확해 졌다고 볼 수 있다.
롯데그룹은 큰 위기에 빠져있는 상태다. 신동빈 신동주 두 형제가 롯데그룹의 지배권을 놓고 다툼을 버리면서 국민정서에 위배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신동빈 신동주 형제의 다툼은 결국 롯데 불매운동까지 이어져 서민을 대상으로 한 물류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롯데그룹은 큰 타격을 입었다. 여기에 신동빈 신동주 형제가 일본어를 더 능숙하게 한다는 점 등이 롯데그룹의 이미지를 크게 떨어뜨리기도 했다.
[출처 ⓒ SBS]
이번 롯데 신동빈 회장의 주주총회 장악이 롯데그룹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지 많은 이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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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데일리 / 윤규식 기자 bapjo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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